'완벽한 감초 역할' 주장 양희종, KGC 홈 10연승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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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이 KGC의 홈 10연승을 이끌었다.
안양 KGC 양희종은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KT를 4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양희종의 알토란 같은 활약 속에 KGC는 홈 10연승을 달렸다.
양희종은 22분 35초를 소화하며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 숨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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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민수 인터넷기자] 양희종이 KGC의 홈 10연승을 이끌었다.
안양 KGC 양희종은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KT를 4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양희종의 알토란 같은 활약 속에 KGC는 홈 10연승을 달렸다.
양희종은 22분 35초를 소화하며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 숨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문성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내외곽 수비에서 제 몫을 해줬다. 적재적소에 쏘아올린 두 방의 3점슛도 팀의 분위기를 이끄는데 충분했다.
KGC는 11점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했지만 이제이 아노시케의 맹활약 속에 추격을 허용했고, 종료 1분 46초를 남기고 정성우에게 3점을 허용하며 67-68로 역전을 당했다. 자칫하다 KGC의 역전 패배로 마무리 될수도 있었다.
양희종은 이에 대해 “오늘 상대가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팀이기도 하니, 우리 팀의 흐름이 좋아도 방심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자고 당부했다. 다른 선수들도 이러한 점들을 인지해서 끝까지 끌고 나갔어야 했는데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아쉽다. 이겼지만 반성해야 할 경기이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30일) 경기로 6승 1패를 기록한 KGC는 단독 1위 자리를 사수했다. 이번 시즌 좋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특정 선수 이외의 선수들이 같이 움직이면서 모션 오펜스를 가져가고 있다. 그런 부분이 승리의 원동력인 것 같다. 감독님이 전술과 자신감을 계속해서 주입시켜 주고 있는데, 코칭스태프의 열정과 전술, 자신감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며 이번 시즌 잘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 했다.
모션 오펜스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하면서도 “대릴 먼로가 들어왔을 때와 오마리 스펠맨이 들어왔을 때 코트에서 가져가는 옵션이 다르다. 그래서 아직까지 맞춰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2,3라운드쯤에는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희종은 코트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지만, 팀 내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이끌어 가고 있다. 훈련이 끝나고 선수들을 불러 모아 무슨 이야기를 하냐는 질문에 “영업 비밀이라 세세하게 말씀해 드릴 수 없다.(웃음) 매일 컨디션이 좋을 수 없지만, 선수들이 훈련하는 시간만큼은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그런 부분에서 강조를 많이 한다. 워낙 후배들이 잘 따라와 주고 알아서 잘 해준다. 선수들을 믿고 잘 할 수 있도록 뒤에서 조력자 역할을 맡는 것이 내 임무인 것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양희종은 “시즌이 시작하기 전 이번 시즌이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과 다른 옵션들로 경기를 이긴다면 우리가 더 발전하고 성장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들이 시즌 초반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서 선수들 모두 만족하고 있다. 팀 분위기도 매우 좋다”라고 말하며 최근 팀 분위기를 전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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