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대사들, 이태원 사고에 애도 한목소리 "마음 아파"

권오석 2022. 10. 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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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주한 대사들이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밤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인명 사고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 대사도 SNS 계정에 글을 올려 "어제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한국민들에게, 특히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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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美대사관, 한마음으로 애도"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 "피해자와 유가족들에 깊은 위로"
외교부, 현장 지원 위해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 급파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주한 대사들이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 일대에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한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밤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인명 사고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저와 미국대사관 직원들은 이 참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을 비롯한 한국민들, 그리고 부상자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국 대사관은 이날 한국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성조기를 조기 게양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 대사도 SNS 계정에 글을 올려 “어제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한국민들에게, 특히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긴급상황 점검을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내국인 외에 다수의 외국인 사상자도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해당 주한 대사관에 긴급 통보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외교부는 현장 지원을 위해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 2명을 이날 새벽 급파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사망자 153명·부상자 103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사망자는 20명이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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