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FA컵 우승으로 마음의 짐 덜어냈다…김상식 감독,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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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김상식(45) 감독이 이번 시즌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는 위기에 내몰렸지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년을 돌아보면 힘든 시간을 많이 보냈다. 리그 초반에 3연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6연패 대업을 이루지 못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연장전을 세 번이나 갔는데 결승에 가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며 "오늘 선수들이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자고 다짐했는데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 홈에서 승률이 좋지 않아 감독으로서 책임감이 컸는데 승리와 함께 FA컵 우승을 해서 기쁘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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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전주]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김상식(45) 감독이 이번 시즌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는 위기에 내몰렸지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모두 바로우(30·감비아)의 선취골에 더해, 조규성(24)의 멀티골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로써 전북은 앞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로 비겼지만, 이날 승리하면서 1승 1무(합산 스코어 5-3)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전북은 2020년 FA컵 우승을 달성한 지 불과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섰고, 동시에 대회 최다 우승팀(5회)으로 등극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년을 돌아보면 힘든 시간을 많이 보냈다. 리그 초반에 3연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6연패 대업을 이루지 못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연장전을 세 번이나 갔는데 결승에 가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며 "오늘 선수들이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자고 다짐했는데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 홈에서 승률이 좋지 않아 감독으로서 책임감이 컸는데 승리와 함께 FA컵 우승을 해서 기쁘다"고 총평했다.
이어 "이번 시즌 50점 정도 주고 싶다. K리그 6연패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실패라고 생각한다. 아쉽지만, 한발 물러섰다가 다시 전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이번 FA컵 우승으로 다시 출발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골도 많이 안 나오고, 승률도 안 좋아서 질타를 많이 받아서 힘들었다. 한 번씩 가족과 지인들을 경기장에 부르고 싶었는데 욕을 많이 먹어서 부르지 못했던 게 힘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고, 때로는 울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조규성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 감독은 "전역한 후 들어와서 정말 많은 에너지를 불어 넣었기 때문에 FA컵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가기 전부터 성실한 모습을 보여줬고, 군대에서도 많은 노력을 보여주면서 발전했다. 팀에 큰 힘이 됐고, 오늘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월드컵 16강 불가능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 가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피지컬적으로 많이 발전했다. 상대 수비가 붙어도 한 두명은 가뿐하게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 문전 앞에서 득점할 수 있는 위치를 찾아가는 부분도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감독은 "작년과 올해를 겪으면서 걱정되는 건 부담감을 가지고 전북은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인식이 당연해서 모든 구성원들에게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그 부분을 잘 극복하고 더 발전되는 전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를 다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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