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중 귀국한 오세훈 “아들·딸 같은 젊은이 잃어 참담, 수습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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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밤 153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부상을 입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한지 하루 만에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급히 귀국했다.
30일 오후 4시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한 KE926편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오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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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밤 153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부상을 입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한지 하루 만에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급히 귀국했다.
30일 오후 4시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한 KE926편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오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아들·딸같은 젊은이들 잃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제 사후 수습이 굉장히 중요한데 서울시가 장례절차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책임론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은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경위를 파악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9일(현지시간) 오 시장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 현황에 대해 유선으로 보고 받고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을 결정했다.
오 시장은 공항으로 향하는 도중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통화를 통해 “가장 시급한 현안은 피해 시민의 신속한 의료기관 후송과 치료”라며 “용산 방향 교통통제 등으로 응급 의료 차량의 이동 통로를 확보하고, 치료가 지체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응급 의료진을 최대한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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