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압사사고”…외신 타전

전혜정 2022. 10.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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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대형참사는 외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외에 타전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상징적인 곳에서 국가적 재난 수준의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애도 메시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외교안보국제부 연결합니다.

전혜정 기자,

[질문1] 참사 소식이 해외에서도 비중있게 보도되고 있다죠?

[기자]

네. 이번 참사에 대해 외신들도 계속 속보를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과 중국 CCTV 등 방송사들은 지난 새벽부터 이태원 현장에 특파원을 보내 사고 직후 어지러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는데요.

뉴욕타임스 등은 속보 창을 홈페이지에 띄워 사망자 집계 등을 실시간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건이 "21세기 최악의 압사 사고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일부 매체는 이번 참사를 세월호 사건에 비유하며 이번에도 젊은이들의 피해가 컸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BBC는 핼러윈 기간 젊은이들로 가장 붐비는 곳이 이태원이라고 소개하며

코로나19 팬데믹 규제 완화로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이번 핼러윈 행사에 몰리면서 피해가 더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언론도 일제히 속보로 관련 내용을 전했는데요.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 인기 드라마의 배경이 된 명소에서 참사가 발생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질문2] 세계 각국 지도자들도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고요?

[대답 2]

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대한민국과 함께 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은 한국이 필요한 어떤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자신의 SNS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맞은 한국인들과 함께 한다"며 애도 메시지를 냈고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한국어로 쓴 SNS 메시지를 통해 "프랑스는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래의 젊은이들을 비롯해 많은 고귀한 생명이 숨진 것에 큰 충격을 받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전혜정 기자 hy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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