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車에 올라 탄 삼성·LG전자, 전장 실적도 탄력 붙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장 사업이 나란히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을 책임지는 하만, LG전자의 전장(VS) 사업본부 모두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LG전자 전장 사업도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LG전자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3분기에 매출 2조3천454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을 달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장 사업이 나란히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 수요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전장 업체들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을 책임지는 하만, LG전자의 전장(VS) 사업본부 모두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하만 3분기 매출은 3조6천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나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작년 동기 대비 106%나 증가한 3천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분기에 커넥티드카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견조했다"며 "고객사 주문 물량이 늘어나고 소비자 오디오 판매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만은 지난 7월 도요타와 5G 통신 텔레매틱스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1천억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텔레매틱스는 자동차와 무선통신·위치추적장치(GPS) 등을 결합해 차량의 통신 허브 역할을 해주는 장치다. 실시간 교통 정보를 비롯해 차량 사고 발생 시 긴급 구조, 도난 차량 위치 추적, 원격 차량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만은 이번 텔레매틱스 장비 납품은 물론 디지털 콕핏 등으로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디지털 콕핏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통해 안전한 운전 환경을 제공하는 전장 부품으로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 전장 사업도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완성차 업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원가 구조를 개선한 덕분이다.
LG전자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3분기에 매출 2조3천454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LG전자는 완성차 업체의 생산 확대에 대한 적극 대응과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2분기 연속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모든 사업 영역의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의 수주 잔고가 연말에 8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 사업 수주잔고는 당초 65조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8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수주 잔고에서 인포테인먼트가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3분기 호실적을 발판 삼아 향후 확대될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엔 자동차 생산에 제약이 있었으며 하만 또한 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며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제품에 대한 수요는 코로나19가 완화돼 일부 회복되고 있어서 코로나19 때 비용을 절감한 분야에 대해선 향후 재투자를 통해 효율적으로 시장에서 경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 및 부품 공급사와 긴밀히 협업해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과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매출 성장 및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콜] LG전자 "전장 사업, 4분기에도 흑자 전망"
- "그룹사운드 붐 이끈 록그룹 1세대"…'히식스' 조용남, 별세
- 러 외무장관 만난 北 최선희 "김정은, 핵 강화 노선 바꾸지 않을 것 확언"
- 화물차 넘어지자, 돼지들 '와르르'…도로서 '돼지 탈출 소동'
- 욱일기 들고 "다케시마" 외친 美 유튜버…서경덕 "강력 처벌해야"
- "레스토랑 공금을 부모에게"…트리플스타, 경찰 내사 중
- [속보] 北 최선희 "한반도 상황, 언제든 폭발적으로 될 수 있어"
- IBK투자증권, 3분기 누적순익 321억원…전년比 급감
- 카카오 김범수·배재현 재판 함께 받을 듯…조만간 사건 병합
- "최소 5명 병원행"…피자 가게에서 넣은 'OOO오일'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