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합니다" 이태원 골목길에 국화꽃 '추모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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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새 15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태원엔 이날 오전부터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먼 길을 찾아온 시민들은 참사 현장인 골목길 입구에 국화꽃을 놓고 엄숙히 묵념하며 고인들을 기렸다.
'이태원 참사'를 전하는 기사에 "남의 나라 명절에 왜 그런 곳까지 갔냐"는 비난의 댓글이 올라오자 "피해자 탓 하지 말고 조용히 추모하면 좋겠다"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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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룻밤 새 15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다. 핼러윈은 이제 '참사'로 기록될 축제가 됐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로 30일 오후 현재 15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다. 80여명의 부상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태원엔 이날 오전부터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먼 길을 찾아온 시민들은 참사 현장인 골목길 입구에 국화꽃을 놓고 엄숙히 묵념하며 고인들을 기렸다. 한 60대 남성은 골목길 옆에 국화꽃과 '좋은 세상 가셔서 못다 한 꿈 이룩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쓴 종이를 붙이기도 했다.
용산 대통령실, 국회의사당과 정부청사엔 조기가 내걸렸다. 이태원 상인들은 애도의 뜻으로 자발적 휴업에 나섰다. 전국 지자체들이 준비한 가을축제도 취소됐다.
참혹한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도 고통스러운 시간이다. 구조에 나섰던 소방관·경찰관들은 눈앞에서 죽어가는 희생자들을 살리지 못한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들은 나름의 방식대로 조용한 애도를 보내고 있다. '이태원 참사'를 전하는 기사에 "남의 나라 명절에 왜 그런 곳까지 갔냐"는 비난의 댓글이 올라오자 "피해자 탓 하지 말고 조용히 추모하면 좋겠다"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 애도합니다. 하늘나라에서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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