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이태원 참사'에 지자체·기업 핼러윈 행사 취소

박정호 기자 2022. 10. 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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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난 데 대해 "정말 참담하다"며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순위를 본 건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혔다.

사고가 벌어진 곳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번화가인 세계음식거리로 이어진 좁은 골목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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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사 사고 사망자 153명, 중상자 많아 늘어날 우려도…
다음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
30일 오후 '2022 대구 핼러윈 축제'가 예정됐던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카페거리 공영주차장 입구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전날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복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1명이 사망하자 대구지역 핼러윈 축제도 전격 취소됐다. 2022.10.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30일 오후 '2022 대구 핼러윈 축제'가 예정됐던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카페거리 공영주차장을 찾은 시민이 행사 취소 결정에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전날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복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1명이 사망하자 대구지역 핼러윈 축제도 전격 취소됐다. 2022.10.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30일 오후 제주시 신산공원에 이태원 참사로 '달과 별이 내려앉은 신산 빛의 거리'행사를 일시 중단한다는 게시물이 세워져 있다. 이 행사는 지난 23일 개막해 11월2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었다. 2022.10.30/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30일 경남 진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2022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전날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복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전격 취소됐다. 2022.10.30/뉴스1 ⓒ News1 정재용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오후 4시30분 기준 사망자가 외국인 20명을 포함해 1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난 데 대해 "정말 참담하다"며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순위를 본 건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혔다.

사고가 벌어진 곳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번화가인 세계음식거리로 이어진 좁은 골목길이다. 이곳은 폭이 4미터(m) 내외로 5~6명이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수준인데다가 경사가 높은 내리막이다.

한편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각 지자체는 예정됐던 핼러윈 행사를 비롯해 다수의 축제를 취소했으며, 기업들 역시 핼러윈 이벤트를 황급히 취소했다.

30일 오후 ‘2022 대구 핼러윈 축제’가 예정됐던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카페거리 공영주차장에 행사 취소로 여러 가지 핼러윈 소품이 널브러져 있다. 전날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복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1명이 사망하자 대구지역 핼러윈 축제도 전격 취소됐다. 2022.10.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태원 참사' 여파로 전남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28~30일) 마지막날인 30일 폐막식을 비롯해 무대 공연프로그램 등은 모두 취소되고 일부 마술쇼만 진행되는 등 축제 일정이 전면 축소됐다. 사진은 무대 전광판에 참사 애도 글이 송출되고 있다. (곡성군 제공) 2022.10.30/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인근 상점에 참사 추모에 동참하는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태원 압사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이날 현재 사망 151명, 중상 19명, 경상 63명이다. 2022.10.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인근 상점에 참사 추모에 동참하는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태원 압사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이날 현재 사망 151명, 중상 19명, 경상 63명이다. 2022.10.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한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청에 조기가 게양돼 있다. 2022.10.3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의 대응방안을 브리핑이 진행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부처 장관들이 애도를 표하는 검은 리본을 패용하고 있다. 2022.10.3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 조기가 게양돼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부터 '이태원 참사'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정부부처와 관공서에 즉시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 2022.10.3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 대사관에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기가 걸려있다. 2022.10.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에 한 시민이 꽃을 놓고 있다. 이태원 압사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이날 현재 사망 151명, 중상 19명, 경상 63명이다. 2022.10.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인근에 한 시민이 두고 간 꽃이 놓여져 있다. 이태원 압사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이날 현재 사망 151명, 중상 19명, 경상 63명이다. 2022.10.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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