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태원 현장 방문 "충분한 대비 있었다면 피할 수 있는 참사"

이정현 기자 2022. 10. 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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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태원 핼러윈 사고에 대해 "충분한 대비가 있었다면 피할 수 있었던 참사"라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사고 수습을 위해 구성한 당내 대책기구 책임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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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김영호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할로윈 참사 현장을 살펴본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30.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태원 핼러윈 사고에 대해 "충분한 대비가 있었다면 피할 수 있었던 참사"라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사고 수습을 위해 구성한 당내 대책기구 책임을 맡았다.

박 최고위원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던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황망한 소식에 억장이 무너졌을 유가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신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함께 협력하고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 의무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3년 만에 처음으로 노마스크 핼러윈 축제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라고 다들 예상했는데 충분한 대비가 있었다면 피할 수 있는 이런 참사에 대해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있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재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피할 수 있었던 참사라는 생각을 갖는 국민이 많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며 "올해 처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매년 반복적으로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가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슬픔을 당한 유족과 희생자들, 국민들을 생각해 그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최대한 수습하는데 집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후에 이뤄질 부분들에 대해서는 국민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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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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