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서울 자치구 축제·행사 줄취소…"안전관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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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서울 자치구들이 개최하려던 축제를 줄줄이 취소하는 동시에 구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나섰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관내에 개최 예정인 축제와 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며 "모든 행사 개최 시 안전 점검 매뉴얼을 철저히 확인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로구도 예정된 행사, 축제를 전면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했으며 지역 내 민간 주관 행사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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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고은지 김준태 기자 =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서울 자치구들이 개최하려던 축제를 줄줄이 취소하는 동시에 구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나섰다.
30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중구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을지로 노가리 호프 골목의 핼러윈 행사를 취소했다. 젊은 세대가 많이 모이는 지역의 안전 점검과 순찰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관내에 개최 예정인 축제와 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며 "모든 행사 개최 시 안전 점검 매뉴얼을 철저히 확인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북구도 이날 수유동에서 열기로 한 '빨래골축제'를 취소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오전 9시 비상대책회의에서 구민 피해 사례를 파악하고, 사고 예방체계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종로구도 예정된 행사, 축제를 전면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했으며 지역 내 민간 주관 행사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성북구 역시 지역 축제와 행사 등을 전면 재검토하고, 가능한 한 개최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관계부서에 요청했다.
서초구는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 위생과와 18개 동 각 동장이 구내 클럽과 위생업소, 강남·신사·사당역 주변 등 다중집합시설을 중심으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
전성수 구청장은 "관내 시설·행사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평상시 이상의 수준으로 높여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은평구는 부서장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구청 주관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사고 희생자의 신원 확인과 부상자 치료 등 조속한 사고 수습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도봉구는 당분간 지역 축제 등을 전면 취소하고 애도 기간을 가진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비상대책회의에서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도 심심한 애도의 마을을 전한다"며 "행사를 기다린 구민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이태원 사고에 대한 애도에 마음을 모아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이성헌 구청장이 구내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 현황을 점검하고, '가을을 맞으며 안산 걷기 대회', '직원 한마음 워크숍' 등 예정된 행사 일정을 취소했다.
서울시의회는 성명을 내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와 고통을 겪는 분을 위한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며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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