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실종 신고 접수 3000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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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시는 30일 오후 3시 기준 실종 신고를 3757건(중복 포함) 접수했다고 밝혔다.
실종 신고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270건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늘고 있다.
서울시는 사고 직후 한남동 주민센터에 실종자 신고접수 상황실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실종 신고 접수 뒤 확인 절차를 거쳐 가족에게 연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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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족 지원·애도 기간 등 대책 모색
(시사저널=김현지 기자)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시는 30일 오후 3시 기준 실종 신고를 3757건(중복 포함) 접수했다고 밝혔다. 실종 신고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270건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늘고 있다.
서울시는 사고 직후 한남동 주민센터에 실종자 신고접수 상황실을 설치했다. 이후 현재까지 방문과 전화(20개 회선),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실종 신고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실종 신고 접수 뒤 확인 절차를 거쳐 가족에게 연락할 예정이다.
유가족 지원도 이뤄진다. 서울시는 사망자 인적사항, 가족 연락처 등을 파악해 유가족별로 전담공무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오는 11월2일까지 하루 2번씩 부상자 상태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진행된다.
정부가 11월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도 시 차원에서 애도 기간을 두기로 했다. 서울시는 10월31일 아침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용산구도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한다.
서울시 본청과 투자출연기관은 오는 11월5일까지 조기를 게양한다. 앞서 시는 10월30일 오전 10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이어 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번 참사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 주최 행사도 모두 취소된다. 서울시는 시가 주최할 예정이었던 행사를 취소하되, 시가 지원하는 행사 중 축제성 행사는 축소 등을 협조 요청하기로 했다. 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는 10월30~31일 주변 100여개 업소의 영업을 중단한다.
유럽 출장 중 귀국길에 오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사고 수습에 나설 계획이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낮 12시 기준 151명이다. 부상자는 103명(중상 24명, 경상 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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