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연장 대혈투’ 신한은행, 강이슬 파울아웃된 KB에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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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뒷심을 발휘,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두며 시즌을 시작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4-77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이 골밑을 장악하자, KB는 1쿼터에 침묵했던 강이슬과 김민정의 화력으로 맞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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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4-77로 승리했다.
김소니아(23점 16리바운드 2스틸), 김진영(19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한채진(1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KB는 팀 공격을 이끈 강이슬(19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4쿼터 중반 파울아웃되는 악재를 맞았고,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1쿼터 7분 54초 만에 파울 3개를 범하는 변수를 맞았지만, 이를 딛고 기선을 제압했다. 김진영이 3점슛 1개 포함 3개의 야투를 모두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강계리는 침착하게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9-15였다.
2쿼터 역시 팽팽하게 전개됐다. 신한은행이 골밑을 장악하자, KB는 1쿼터에 침묵했던 강이슬과 김민정의 화력으로 맞불을 놓았다. 2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14-6 우위를 점한 신한은행은 이를 토대로 KB의 속공을 원천봉쇄, 36-31로 2쿼터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구슬이 3점슛을 터뜨리며 강이슬에 맞선 것도 잠시, KB의 고른 득점분포를 봉쇄하지 못해 주도권을 넘겨줬다. 김소니아는 골밑에서 손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강이슬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는 등 3쿼터 스코어 11-24에 그쳐 47-55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도 강이슬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시작, 11점차까지 뒤처졌던 신한은행은 이후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4쿼터 종료 22초전에는 김아름이 1점차 리드를 되찾는 역전 3점슛을 터뜨렸다. 4쿼터에 승기를 잡는 듯했던 신한은행은 종료 6초전 허예은에게 자유투를 허용했지만, 2개 가운데 1개만 림을 갈라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도 허예은과 김소니아가 쇼다운을 펼쳐 우열을 가리지 못한 KB는 2차 연장에서 승기를 잡았다. 김진영, 강계리, 김소니아가 연속 6점을 합작하며 2차 연장을 시작한 신한은행은 경기종료 1분 43초전 한채진의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더해 7점차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이 사실상 2차 연장 혈투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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