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에도 다음을 기약한 안익수 "보람 있었고 희망도 봤다"

이성필 기자 2022. 10. 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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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도 보람도 있었다."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FA컵 우승을 놓쳤지만, 내년을 위한 희망을 봤다며 밝은 먼 미래를 약속했다.

K리그1을 10위로 마쳤고 FA컵 준우승으로 무관에 그쳤던 서울이다.

그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지난해 팀이 11위였을 당시 부임했고 1년 1개월이 지났다. 많은 아쉬움도 있었고 보람도 있었다. 그 안에서 희망도 봤고 상황들이 미비했지만, 서울 팬들이 자리를 지켜주고 성원해줘서 계속 매진하는 동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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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익수 FC서울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아쉬움도 보람도 있었다."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FA컵 우승을 놓쳤지만, 내년을 위한 희망을 봤다며 밝은 먼 미래를 약속했다.

서울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1차전 2-2 무승부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1무1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K리그1을 10위로 마쳤고 FA컵 준우승으로 무관에 그쳤던 서울이다. 안 감독은 지난해 9월 서울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지난해 팀이 11위였을 당시 부임했고 1년 1개월이 지났다. 많은 아쉬움도 있었고 보람도 있었다. 그 안에서 희망도 봤고 상황들이 미비했지만, 서울 팬들이 자리를 지켜주고 성원해줘서 계속 매진하는 동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최선의 노력을 했다는 안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도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열심히 했다. 고무적이었다. 물론 아쉬움이 있는 상황들이 있었다. 그런 상황이 새로운 동력을 얻는 중요함으로 이어졌다. 훨씬 더 발전하리라 본다"라며 좋은 미래를 기대했다.

이날 경기로 보면 1-2로 지고 있던 후반 45분 조규성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연장전으로 갈 기회를 놓쳤다. K리그까지 복합해 본 안 감독은 "20초 남기고 골든골 내줘서 승점 챙기지 못했거나 순위 낮은 팀에 2패를 당했던 것이 아쉬웠다. 도약할 기회를 잃었다. 아쉬움이 발전 계기가 된다면 만회가 되고 상황을 이끌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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