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군무원도 3명 숨져... 軍, 음주회식·골프 금지령

김명성 기자 2022. 10. 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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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의료진과 소방대원들이 압사 사고 사망자들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이태원 핼로윈 참사’ 사망자 가운데 군인과 군무원도 3명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장병과 군무원 총 3명이 사망했으며 4명은 다쳐 군병원 및 민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날 하루 전군 장병에 골프와 음주회식 금지령을 내리고 간부를 대상으로 조기 게양도 지시했다.

앞서 군은 최초 상황 접수 직후부터 사고 현장 수습 지원에 나섰다.

수도방위사령부 장병 20여 명이 이날 새벽 차량과 인파로 혼란이 극심한 현장에 출동해 구조 지원 임무에 나섰다.

국군수도병원과 국군서울지구병원은 부상자 치료와 영안실 지원에 대비하고 있다.

전날 밤 용산 이태원동의 해밀톤 호텔 인근 경사로에서 인파가 떠밀려 쓰러지면서 이날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쳤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수도권 59개 병원에 분산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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