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이태원 참사'에 재난보도준칙 준수 노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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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가 이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언론이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해 사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협회는 재난보도준칙을 마련해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정확하고 빠르게 재난 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것과 언론이 방재와 복구 기능이 있음을 유념해 피해 확산을 막고, 피해자와 피해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기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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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기자협회가 이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언론이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해 사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참사 이후 언론은 앞다퉈 사건 현장을 찾아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일부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SNS 게시물들이 넘쳐나면서 수습 현장에 혼란을 주고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 2차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협회 임원을 비롯해 전국 199개 지회에 이태원 사고 관련 자극적 보도와 SNS 게시물이 넘쳐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기자협회 재난보도준칙을 기자들에게 전파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협회는 재난보도준칙을 마련해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정확하고 빠르게 재난 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것과 언론이 방재와 복구 기능이 있음을 유념해 피해 확산을 막고, 피해자와 피해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기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혼란이나 불안을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재난 수습에 지장을 주거나 피해자의 명예나 사생활 등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협회는 재난 사건은 피해자와 가족들의 충격이 매우 크기 때문에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을 보호하는 데도 언론이 노력해야 하며, 최근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준비하고 있는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재난보도 가이드라인’도 활용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동훈 회장은 “온 국민이 큰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언론이 이럴 때일수록 신중하고 정제해 보도해야 한다”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를 하는 회원사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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