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up.live] ‘아쉬운 준우승’ 안익수 감독, “다사다난했지만 희망도 봤다”

정지훈 기자 2022. 10.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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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2차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FC서울의 안익수 감독이 아쉬움의 목소리를 전했다.

FC서울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2 FA컵' 결승 2차전에서 전북 현대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7년 만의 우승이 무산됐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서울 팬들은 끝까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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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전주)]


FA컵 결승 2차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FC서울의 안익수 감독이 아쉬움의 목소리를 전했다.


FC서울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2 FA컵' 결승 2차전에서 전북 현대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7년 만의 우승이 무산됐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작년에 팀이 10위를 할 때 부임해서 정확히 1년 1개월이 지났다. 아쉬움도 있었고, 보람도 있었다. 그 안에서 희망도 봤다. 부족한 점은 오늘 끝났으니 시간을 가지고 분석해보려고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은 “아쉬운 점은 많았다.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리그를 치르면서 경기 막판 실점을 허용해 승점을 가져오지 못한 것과 하위권 팀들에 패배한 것이다. 더 올라서지 못한 이유다. 더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서울 팬들은 끝까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서울 선수들은 남쪽에 모인 서울 원정 팬들을 향해 걸어갔고, 서울 팬들은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두 차례 아쉬운 판단 미스를 한 양한빈이 눈물을 흘리자, 팬들은 양한빈을 연호하며 위로했다. 이후에는 서울 선수들 모두 모여 팬들의 응원가를 들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안 감독은 “서울 팬 분들께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시고, 성원해주셨기 때문에 계속해서 매진할 수 있는 동기가 됐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것은 고무적이다. 아쉬운 상황이 있었지만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더욱 발전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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