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이태원 유가족, 휴가·휴직 쓸 수 있게 적극 요청”

곽래건 기자 2022. 10.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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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유가족이나 부상자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휴가·휴직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30일 오후 2시 고용부 산하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고 “연차 휴가 이외에 별도의 추가 휴가나 휴직, 특별 유급휴가, 가족돌봄휴가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적극 요청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장기 휴가나 휴직 사용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해 줄 것을 (사업장에) 당부하겠다”고 했다.

고용부는 이태원 참사가 수습될 때까지 산업안전보건본부와 서울 이태원을 관할하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비상 근무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사망자나 부상자 가족 등이 정신적 충격, 간병 등으로 실업급여, 직업훈련 등 서비스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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