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中 시진핑,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 보내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뉴스1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고 전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날 중국중앙TV(CCTV)는 중국 외교부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시진핑은 전문에서 "한국 수도 서울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중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불행히도 중국 인민 몇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며 "한국이 모든 노력을 다해 치료하고 사후 처리를 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CCTV는 중국의 리커창 국무원 총리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한덕수 총리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번 참사 사망자는 150명 이상으로 현재 19명의 외국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30일 기준으로 외국인 사망자 가운데 4명이 중국인이라며 또한 2명의 중국인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주한 중국 대사관은 "개인 안전에 주의하라"면서 "인파가 많은 곳을 피하고 대규모 집단을 따르지 말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