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우주문방구, 공동 창작의 힘으로 인기 콘텐츠 만들어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박호준 우주문방구 대표(사진)는 이렇게 말했다. 우주문방구는 세계관 공동 창작 플랫폼인 '스토리네이션'을 서비스하는 곳이다. 세계관을 만들고 싶어 하는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스토리네이션은 누구든 세계관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웹소설을 연재할 수 있다. 유저들이 함께 세계관을 구체화하고 이 세계관 아래에서 자유롭게 웹소설을 연재할 수도 있다.
박 대표는 "8월 정식 출시 이후 두 달 동안 2500개 이상의 세계관이 만들어지고 900개 이상의 유저 창작 작품이 만들어졌다"면서 "세계관 공동 창작이라는 개념은 웹소설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지만 본래 수천 년 전부터 이야기는 여러 사람이 살을 붙이면서 완성돼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가 한 명의 상상력에 모든 것을 맡기고 대박에 베팅하는 시대는 끝났음을 환기시키며 "이미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과 유통까지 유저가 직접 참여해 완성하는 방식은 모든 콘텐츠 산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고, 그러한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 곳은 바로 세계관"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에 썼지만 인기를 얻지 못했던 지식재산(IP) 등이 스토리네이션에서 유저들 참여를 통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관이 콘텐츠 창작에서 시작점이 되는 트렌드가 보편적인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매력적인 이야기 소스를 가지고 공동 창작을 하면 작가들의 어려움이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에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주문방구는 지난 6월 마크앤컴퍼니,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최근엔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돼 연구개발(R&D) 자금 지원도 받게 됐다.
[이덕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네이버 초거대 AI 연구, 상용화에 한발짝 더
- 열아홉에 창업해 28조원에 회사 판 청년…뭐 하는 회사기에
- 치열한 탈통신 경쟁 고객반응 빨리 흡수해 `찐 감동`으로 승부수
- [아이티라떼] Z세대 "대학 포기하고 사업 도전해요"
- "뚜껑이 없네"…립스틱 닮은 무선이어폰 `이어스틱` 써보니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카카오식 AI ‘카나나’…시장은 냉혹했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취업비리X전처·전여친 사생활 폭로 파문 [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