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대전·충남 6명 숨져…실종자 파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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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전·충남에 거주하는 6명이 숨지는 등 피해상황이 알려지고 있다.
당국은 피해자와 가족 지원을 위한 TF팀을 꾸리고 실종자에 대한 파악도 이어나가고 있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실종자 위치 파악 등을 위해 대전 119 종합상황실에 실종자 접수센터를 설치하고 연락이 두절된 가족이 있는 시민은 119로 신고해달라고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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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전·충남에 거주하는 6명이 숨지는 등 피해상황이 알려지고 있다. 당국은 피해자와 가족 지원을 위한 TF팀을 꾸리고 실종자에 대한 파악도 이어나가고 있다.
30일 대전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4명의 시민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고 밝혔다. 3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3명이 숨지고 20대 여성 1명이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충남도민인 20대 여성 2명도 숨졌다. 충남도는 또 20대 남성 1명과 여성 1명 등 2명이 실종 상태로,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12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소방본부에는 160여 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돼 위치 추적이 이뤄지거나 서울 실종자 접수센터로 안내됐다. '가족이 이태원에 간 것 같은데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와 호소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일부는 연락이 닿았지만 접수된 내용에 대한 확인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실종자 위치 파악 등을 위해 대전 119 종합상황실에 실종자 접수센터를 설치하고 연락이 두절된 가족이 있는 시민은 119로 신고해달라고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렸다. 이와 함께 시민 피해자와 가족 지원을 위한 TF팀 운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함께 "희생자 중에는 대전시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으로서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대전시도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애도를 표하며 "우리 도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예정됐던 대규모 행사, 축제 안전도 꼼꼼히 살피는 등 안전망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는 국가 애도 기간 지정에 맞춰 지역축제의 취소·축소 등 행사를 최소화하거나 계획을 조정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사고로 151명이 숨지고 10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좁은 골목길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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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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