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준우승 아쉬움 달랬다…전북, 'FA컵 최다 우승' 타이

전광열 2022. 10. 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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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에 막혀 올 시즌 K리그1 준우승에 그쳤던 전북 현대가 '한국 축구 왕중왕'에 오르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에서 바로우의 선제골과 조규성의 2골로 FC서울을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2대 2로 비겼던 전북은 1, 2차전 합계 5대 3으로 앞서 FA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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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과 최다 '5회 우승' 동률
전북 조규성 '대회 MVP' 영광
사진 : 연합뉴스

울산 현대에 막혀 올 시즌 K리그1 준우승에 그쳤던 전북 현대가 '한국 축구 왕중왕'에 오르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에서 바로우의 선제골과 조규성의 2골로 FC서울을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2대 2로 비겼던 전북은 1, 2차전 합계 5대 3으로 앞서 FA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전북이 FA컵에서 우승한 건 2000년, 2003년, 2005년, 2020년에 이어 다섯 번째입니다. 전북은 다섯 번째 우승으로 수원 삼성(2002년·2009년·2010년·2016년·2019년)과 이 대회 통산 최다 우승 공동 1위가 됐습니다.

전북의 선제골은 전반 10분에 나왔습니다. 득점포를 가동한 건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바로우였습니다. 허벅지 부상 탓에 결장할 것으로 보였던 바로우는 투혼을 불태우며 출전했고 골까지 넣었습니다.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바로우의 크로스를 받은 조규성의 헤더골로 2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올린 바로우의 정확한 크로스가 돋보였습니다.

서울이 후반 24분 터진 박동진의 골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지만, 전북은 후반 44분 나온 조규성의 골로 3대 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축구대표팀 소집훈련을 앞두고 2골을 넣으며 카타르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끌어올린 조규성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도 안았습니다.

한편 전북의 FA컵 우승으로 K리그1 4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올 시즌 우승팀 울산, 2위이자 FA컵 우승으로 자격을 얻은 전북, 3위 포항 스틸러스 그리고 4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출전하게 됐습니다.

[전광열 기자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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