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설탕 수출 제한 1년 연장 결정

김윤지 2022. 10. 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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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수출 대국인 인도가 이달 말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설탕 수출 제한을 2023년 10월까지 1년 연장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는 자국 가격 안정을 이유로 지난 5월 설탕 수출 제한 조치를 결정했는데,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공급 축소 우려가 확산되는 등 전 세계 설탕 시장이 여전히 불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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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내년 10월까지 1년 연장
향후 1년 수출물량 800만t 제한될 듯
브라질 공급 축소 우려…시장 불안 여전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설탕 수출 대국인 인도가 이달 말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설탕 수출 제한을 2023년 10월까지 1년 연장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사탕수수 농장(사진=AFP)
로이터통신은 인도 정부가 지난 28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소식통을 인용해 향후 1년 동안 수출 물량을 최대 약 800만t으로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인도 정부는 설탕 수출 제한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인도는 자국 가격 안정을 이유로 지난 5월 설탕 수출 제한 조치를 결정했는데,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공급 축소 우려가 확산되는 등 전 세계 설탕 시장이 여전히 불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설탕공장협회(ISMA)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이자 브라질에 이은 세계 2위 설탕 수출국인 인도의 2022~2023마케팅연도(매년 10월 시작) 설탕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2% 늘어난 3600만t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설탕 외에도 지난 5월에는 밀, 지난 8월에는 밀가루 수출 제한 조치 도입을 발표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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