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모두 취소' 김진태 강원지사, 긴급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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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30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관계 부서 간부 공무원을 비롯 소방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정부와 서울시의 사고 수습 협력 요청이 있으면 강원도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라"며 "도민 피해상황 발생시 사망자에 대한 장례지원 및 경상자 의료‧수송 지원 등에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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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30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관계 부서 간부 공무원을 비롯 소방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회의 직후부터 김명선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비상상황지원단을 구성해 수습 완료시까지 정부와 서울시 등 유관기관에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국가애도기간 도청과 사업소에 조기를 게양하고, 이 기간 중 도 주관 축제를 모두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또 시군 주관 축제는 취소 또는 축소를 검토하도록 안내하고, 향후 도내 각종 축제‧행사 개최시 출입구, 비상구, 유도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을 유관부서와 시군에 통보했다.
또 사고 수습 기간 중 공직자들의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고, 예정돼 있던 강원도 직장 체육대회를 연기할 것을 지시했다. 도내 사망자 추모공간 설치도 검토하라고 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정부와 서울시의 사고 수습 협력 요청이 있으면 강원도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라”며 “도민 피해상황 발생시 사망자에 대한 장례지원 및 경상자 의료‧수송 지원 등에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말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태원 사고 관련 강원도민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 중이다. 전날부터 이날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119신고는 총 13건이 접수됐다. 이중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강릉 출신 24세 여성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다른 사망자 1명의 경우 가족들이 강릉에 거주하지만 서울시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신고건에 대해서는 모두 안전이 확인됐다.
김진태 지사는 “이태원 사고로 희생된 모든 분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부상자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국가적 비극을 수습하기 위해 강원도도 합심하겠다.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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