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위·ACL 4강 전북, FA컵서 트로피 들었다…9년 연속 우승

안영준 기자 2022. 10. 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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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올해도 트로피를 품었다.

비록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은 놓쳤지만, FA컵에서 정상을 밟으며 9년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지난 2014년 K리그1 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에도 K리그1를 우승한 바 있다.

전무한 6연패에 도전했던 K리그1에선 그동안 전북을 부지런히 추격해온 '현대가 라이벌' 울산 현대에 우승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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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2차전서 서울에 3-1 승리…합계 5-3
2014년부터 매년 우승컵 1개 이상 차지
30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서울 FC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입장을 하고 있다. 2022.10.3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올해도 트로피를 품었다. 비록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은 놓쳤지만, FA컵에서 정상을 밟으며 9년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FA컵 2022 결승 2차전에서 전반 10분 바로우, 전반 46분과 후반 45분 조규성의 연속골을 앞세워 FC서울에 3-1로 이겼다.

1차전을 2-2로 비겼던 전북은 1·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FA컵 통산 5번째(2000·2003·2005·2020·2022년) 우승을 기록, 수원 삼성과 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이번 시즌 K리그1과 ACL에서 우승컵을 놓쳤던 아쉬움도 씻었다.

전북은 지난 2014년 K리그1 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에도 K리그1를 우승한 바 있다.

K리그1 우승을 놓쳤던 2016년에는 ACL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올해는 이 기세를 이어가기 힘들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전무한 6연패에 도전했던 K리그1에선 그동안 전북을 부지런히 추격해온 '현대가 라이벌' 울산 현대에 우승을 내줬다. 이 과정서 팀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 ACL 준결승전에서도 우라와 레드를 상대로 결정적 추가골 기회를 놓치며 승부차기 끝에 패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인 FA컵에서는 우승컵을 내주지 않았다. 서울과의 만만치 않은 승부에서 끝까지 저력을 발휘, 강팀다운 모습으로 결승 2차전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9년 연속 주요 대회 우승컵을 놓치지 않는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

조규성(오른쪽)(대한축구협회 제공)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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