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애도기간 선포…"참사 수습, 국정 최우선으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이번 참사 수습을 국정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이번 참사에 대한 총력 수습을 약속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선 안 될 비극'이라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 윤 대통령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 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습니다."
참사 수습을 국정 최고 순위로 삼아달라는 지시에 따라 대통령실도 전원 비상 대응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윤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마치고 이태원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소방 당국으로부터 수습 현황을 보고받고, 참사가 벌어진 골목도 직접 점검했습니다.
이어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선 국가 애도 기간을 오는 토요일 자정까지로 정하고, 조의를 표하기로 했습니다.
애도 기간에는 전 공공기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합니다.
서울 광장과 이태원 광장에 합동 분향소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참사가 일어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유족과 부상자에게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윤대통령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유가족, 부상자를 한 분 한 분 각별하게 챙겨달라"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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