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사상자 병원 30여 곳으로 이송…실종 신고 이어져
[앵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사람들은 서울 주요 병원 30여 곳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원효로 체육관에 안치돼 있던 사망자들은 수도권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신원이 확인돼 경찰이 가족들에게 통보하고 있습니다.
사상자가 이송된 서울대병원 현장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서울대병원에서는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사상자들이 이송돼 오면서 의료진들이 응급 처치를 했습니다.
이송된 환자 네 명 가운데 2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다른 2명은 중환자실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상자들은 강동경희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의정부 을지대병원, 한양대병원, 일산 동국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습니다.
각 병원은 이송된 부상자를 치료하는 데 재난 의료팀을 집중 투입하고 있습니다만, 환자들의 정확한 상태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이 확인된 151명의 시신은 서울과 경기, 인천의 병원과 장례식장 30여 곳에 나눠 안치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151명 가운데 140명은 신원이 확인돼 경찰이 유족들에게 통보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중 20대가 78명, 30대가 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0대 사망자도 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원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사망자 중에는 주민등록이 형성되지 않은 17세 미만이나, 외국인들이 있어 신원 확인 작업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일단 정부는 오늘 중 서울에 합동분향소 설치를 결정하고, 자세한 장소 등은 추후 발표할 계획입니다.
부상을 당한 82명 가운데 중상자는 19명인데,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이들이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경상자 중에는 상태가 호전돼서, 가벼운 치료를 받고 귀가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인명피해 현황은 정부의 추가 발표가 나온 뒤에 변동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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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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