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FA컵 우승 이끈 김상식 "다음 시즌 울산 꼭 잡는다"[FA컵 결승 2차전]

김성수 기자 2022. 10. 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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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의 통산 5번째 FA컵 우승을 이끈 김상식(46) 감독이 다음 시즌 리그에서는 '현대가 라이벌' 울산 현대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전북은 30일 오후 2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5-3으로 올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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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전북 현대의 통산 5번째 FA컵 우승을 이끈 김상식(46) 감독이 다음 시즌 리그에서는 '현대가 라이벌' 울산 현대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KFA

전북은 30일 오후 2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5-3으로 올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FA컵 통산 5회(2000, 2003, 2005, 2020, 2022) 우승으로 수원 삼성과 함께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 우승으로 FA컵 지도자상을 받게 된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 임해 "많은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을 거둬서 선수들과 팬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고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팬들에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골이 들어갔을 때 승리를 예감했다고 전한 김 감독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무엇보다 홈 승률이 안 좋아 팬들에 실망을 안겨드려 책임감이 크다. 전북은 매년 우승해야 하는 팀인데 준비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리그 6연패는 실패했지만 내년에는 준비 잘하겠다. 감독으로서 우승은 정말 기쁜 일이다. 팬들의 '오오렐레'를 볼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과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할 것이다. 또한 내년에는 리그에서 울산을 반드시 잡을 것이다. 그리고 좋은 축구로 K리그 발전에 기여하는 감독이 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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