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도 줄줄이 결방…‘이태원 참사’ 뉴스특보 대체

MBC

MBC도 예능프로그램을 줄줄이 결방하고 뉴스특보로 대체한다.

30일(오늘) MBC는 “금일 30일 정규방송 편성을 취소하고 이태원 참사 뉴스특보로 편성 체제 전환하여 방송합니다.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MBC 뉴스특보 진행으로 편성 변경이 공지됐던 ‘전지적 참견 시점 스페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출발! 비디오 여행’, ‘놀면 뭐하니? 스페셜’, ‘복면가왕’, ‘구해줘! 홈즈’에 이어 ‘국제뉴스 프로파일링-뜨거운 세계’와 ‘물 건너온 아빠들’의 결방도 확정됐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3년 만의 첫 대면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밀집하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기준 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현재 총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으며, 사고가 발생한 서울시 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