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ACL 우승 놓쳤던 전북, FA컵 우승 '유종의 미'

송대성 2022. 10. 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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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에서 FC서울을 3-1로 제압했다.

1, 2차전 합계 5-3을 기록한 전북은 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2000년, 2003년, 2005년, 2020년에 이어 5번째 FA컵 정상에 오르며 수원 삼성과 함께 대회 통산 최다 우승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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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연속 우승 트로피 수집…수원 삼성과 통산 FA컵 최다 우승 타이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전북 현대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에서 FC서울을 3-1로 제압했다.

전북 현대가 조규성의 멀티골을 앞세워 FC서울을 꺾고 FA컵 정상에 올랐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1, 2차전 합계 5-3을 기록한 전북은 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전반 10분 바로우의 선제골로 앞서간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추가골이 나오며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24분 박동진에게 실점하며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44분 조규성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2022시즌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조규성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선제골의 주인공 바로우도 1골 1도움으로 제 몫을 해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2000년, 2003년, 2005년, 2020년에 이어 5번째 FA컵 정상에 오르며 수원 삼성과 함께 대회 통산 최다 우승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2014년부터 9시즌 연속 공식 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전북은 올 시즌 '트레블'에 도전했다. 그러나 K리그1에서는 라이벌 울산 현대의 독주를 제지하지 못하면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리그 6연패 도전의 꿈이 무산된 순간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전북은 4강에서 우라와 레즈(일본) 연장 혈투를 펼쳤지만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FA컵 우승마저 내준다면 '무관'으로 2022년을 마감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전북은 마지막 기회를 헛되이 날리지 않으면서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전주=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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