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165cm 거인' 알투베 폭발…휴스턴, PHI 기세 꺾었다

김민경 기자, 나용균 기자 2022. 10. 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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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차전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습니다.

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5-2로 이겼습니다.

29일 열린 1차전에서는 5-0으로 앞서다 필라델피아의 기세에 밀려 연장 10회 5-6으로 역전패했지만, 이날은 리드를 뺏기지 않고 시리즈 1승1패 균형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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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나용균 영상기자] 두 번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차전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습니다.

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5-2로 이겼습니다. 29일 열린 1차전에서는 5-0으로 앞서다 필라델피아의 기세에 밀려 연장 10회 5-6으로 역전패했지만, 이날은 리드를 뺏기지 않고 시리즈 1승1패 균형을 맞췄습니다.

키 165cm인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가 폭발했습니다.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치며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휠러를 흔들었습니다. 제레미 페냐와 요르단 알바레스가 2루타 행진을 이어 가며 휴스턴에 2-0 리드를 안겼고, 상대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의 실책까지 더해 3-0으로 도망갔습니다.

5회말 추가점을 뽑을 때도 알투베가 앞장섰습니다.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하면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쐐기 투런포를 터트리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앞선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37타수 4안타에 그쳤던 알투베는 이날만 안타 3개를 몰아치며 팀 사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알투베는 개인 포스트시즌 통산 9번째 3안타 경기를 해 역대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선발투수 프램버 발데스는 싱커와 커브를 앞세워 필라델피아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습니다. 6⅓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면서 1실점으로 버텼습니다.

휴스턴은 홈구장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시리즈 1승1패를 기록해 우승 확률을 55%로 끌어올렸습니다. 다음 달 1일 필라델피아 홈구장에서 열릴 3차전까지 잡으면 우승 확률을 69%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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