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부산남고, 명지신도시로 옮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영도구 부산남고의 강서구 명지신도시 이전안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확정됐다.
시교육청은 영도구를 명품 교육지구로 조성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7일 열린 2022년 교육부 정기 4차 중앙투자심사위에서 '부산남고의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이전안'(2026년 명지신도시 고등학교 설립안)이 통과됐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영도구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현 부산남고 부지를 영도지역 복합 교육 문화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착공해 2026년 개교 예정
영도엔 교육환경 개선 예산 투입
경남지역 3개교 신설안도 통과
부산 영도구 부산남고의 강서구 명지신도시 이전안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확정됐다. 시교육청은 영도구를 명품 교육지구로 조성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7일 열린 2022년 교육부 정기 4차 중앙투자심사위에서 ‘부산남고의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이전안’(2026년 명지신도시 고등학교 설립안)이 통과됐다고 30일 밝혔다.
부산남고는 2024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내년 신입생을 비롯한 재학생이 모두 졸업하는 2025년까지 유지된다. 명지에 들어설 부산남고는 1만5762㎡ 용지에 총 37개 학급, 1008명 규모로 내년부터 당장 학사 건립에 돌입해 2026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부산남고 신설대체이전은 2020년부터 추진됐지만, 일부 지역 주민의 반대로 표류했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지난 26일 부산남고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을 직접 만나 이전 필요성을 설명하며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영도구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현 부산남고 부지를 영도지역 복합 교육 문화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하 교육감은 “영도지역은 적정 규모 학교 육성에 따른 교육력 향상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명지국제신도시도 과밀학급을 해소하게 돼 서부 학교군의 학생 배치를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대신 학령인구 급감으로 학교가 소규모화된 영도지역의 교육력 향상을 위해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영도에 있는 일반계고인 광명고와 영도여고뿐만 아니라 중학교에 교육력 제고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최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과감하게 투입한다. 시교육청은 우선 광명고와 영도여고를 초현대식 미래학교로 변모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 교수 학습 도입, 기가급 무선망 등 첨단 학습 인프라 구축, 학력 신장을 위한 학교별 특화 프로그램 도입 등 이들 학교가 부산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거듭나도록 교육청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영도지역 중학교에 문·예·체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쾌적한 최신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남도교육청의 도내 학교 3곳 신설안도 이날 교육부 중투심을 통과했다. 김해 주촌선천2초, 양산 사송고, 진해 나래울학교(모두 가칭)다. 재심사를 거쳐 통과한 진해 나래울학교는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에 2025년 9월 설립되는 특수학교로 29개 학급, 200명 규모다. 양산 사송신도시에는 동면 유치원 사송3유치원 동면초 사송2초 사송1중 사송초·중통합학교 사송고 등 계획된 학교 모두 설립이 확정됐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