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브리핑하며…손 덜덜 떨리던 용산소방서장[영상]

황예림 기자 2022. 10. 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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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전날 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마이크를 든 손을 떨며 언론 브리핑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 떠시는 용산소방서장님'이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 29일 밤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축하하려는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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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전날 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마이크 든 손을 떨며 언론 브리핑을 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전날 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마이크를 든 손을 떨며 언론 브리핑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 떠시는 용산소방서장님'이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마이크를 강하게 움켜잡은 최 서장의 손이 떨리며 마이크가 흔들리는 모습이 담겼다.

최 서장은 30일 새벽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 압사 사고 현장 인근에서 5차례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게시물 작성자는 "침착하게 브리핑을 해주고 계시지만 떨리는 손이 심각성을 말해준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도 이렇게 떨리는데 현장에서 직접 지휘를 하고 참사를 보는 소방관들은 어떨까", "말씀을 너무 침착하게 하셔서 손이 떨리시는 줄은 몰랐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것 같다", "출동한 분들 트라우마가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9일 밤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축하하려는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9명은 중상, 63명은 경상을 입었다.

압사 사고가 벌어진 곳은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 등으로 당시 사람들이 밀려 넘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넘어진 사람들이 겹겹이 쌓이면서 소방대와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후에도 구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전날 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마이크 든 손을 떨며 언론 브리핑을 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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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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