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벌레' 변신 이소미, 제주도서 시즌 첫 우승컵 품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습 벌레' 이소미(23)가 올 시즌 내내 기다리던 우승을 제주도의 강풍을 뚫고 일궜다.
이소미는 30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2위 박현경(13언더파 275타)을 5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서귀포, 김인오 기자) '연습 벌레' 이소미(23)가 올 시즌 내내 기다리던 우승을 제주도의 강풍을 뚫고 일궜다.
이소미는 30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2위 박현경(13언더파 275타)을 5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2010년 1승, 지난해 2승을 올렸지만 올 시즌에는 이번 대회 전까지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9차례나 올랐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8일 대회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쳐 시즌 첫 우승 발판을 마련했던 이소미는 당시 "최근 하루도 쉬지 않고 연습을 하고 있다. 이 성적으로는 쉴 자격이 없는 선수다"라며 비장함을 전한 바 있다.
이틀 후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기어이 차지한 이소미는 통산 4승과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이소미는 "제주도를 사랑한다. 이 곳에서 우승해 기쁘다. 올해는 우승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나선 이소미는 6번홀까지 2타를 잃고 흔들렸다. 하지만 7번홀부터 연속 5개홀 버디를 솎아내 선두 자리를 되찾았고,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를 뽑아냈다.
이소미는 "오늘 초반에 샷이 흔들려 긴장을 많이했다. 하지만 '연습했던대로 경기하자'고 다짐했고, 그 이후부터 샷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시즌 2승에 도전했던 이가영(23)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후반홀 초반까지 2위로 맹추격했지만 16번홀에서 아쉬운 더블 보기로 동력을 잃었다.
올 시즌 우승이 있는 김수지(26), 정윤지(22)는 이가영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정은6(26)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유해란(21)과 공동 6위(합계 11언더파 277타)에 머물렀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