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전국 첫 치유농업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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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파에 지친 몸과 마음, 이젠 반려식물 등 농업으로 치유한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최근 대구 북구 동호동 경북농업인회관 인근에 전국 최초로 지역단위 치유농업 지원 거점기관인 '경북치유농업센터'를 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
향후 치유농업센터는 사회서비스 기관과 연계를 통해 대상자 맞춤 치유농업 기술을 개발ᆞ보급하고 농장 치유서비스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의 치유농업을 체계적 지원하는 중추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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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파에 지친 몸과 마음, 이젠 반려식물 등 농업으로 치유한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최근 대구 북구 동호동 경북농업인회관 인근에 전국 최초로 지역단위 치유농업 지원 거점기관인 ‘경북치유농업센터’를 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북치유농업센터는 전국 최초 치유농업센터다. 농촌진흥청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지난 5월 건축공사를 마치고 그 동안 야외체험시설 등을 구축해왔다.
4,300㎡ 부지에 연면적 194㎡ 규모다. 치유농업 교육장, 치유농업연구실, 치유카페, 체험텃밭과 소형온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지난 3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지역주민 대상 만성질환 예방 건강생활실천 치유프로그램 시범운영과 그 결과를 전시했다. 반려식물 분화장미 가꾸기 등 치유농업 체험전도 열었다.
경북대 연구팀 분석 결과 프로그램 참여자의 부신 스트레스 호르몬(Cortisol)의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 우울, 불안, 신체화 점수가 각 22%, 20%, 27%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 강효신 교수는 “만성질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 유지를 위해 치유프로그램의 지속적 운영과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센터 시범운영 결과 치유농업의 건강증진 효과가 검증됐다”며 “치유농업센터 개관을 통해 치유농업 품질을 고도화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치유농업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치유농업센터는 사회서비스 기관과 연계를 통해 대상자 맞춤 치유농업 기술을 개발ᆞ보급하고 농장 치유서비스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의 치유농업을 체계적 지원하는 중추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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