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 151명…부상 103명으로 늘어 [오후 1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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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 부상자가 각각 151명, 103명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사상자 가운데 사망자는 19명이며 부상자는 1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정부합동분향소 설치 및 운영비용 등에 국비가 지원된다.
사망자 151명의 주검은 서울대병원 등 서울·경기도 소재 42개 병원 및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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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오전보다 21명 늘어
오후 2시 기준 실종자 신고 3580건
이태원 일대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 부상자가 각각 151명, 103명으로 확인됐다. 총 사상자는 254명으로 오전 공식 집계보다 21명이 늘었다.
30일 오후 1시 현재 소방당국은 151명 사망자 가운데 141명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여성은 97명, 남성은 54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151명은 현재 36군데 영안실로 나눠 이송됐다. 외국인 사상자 가운데 사망자는 19명이며 부상자는 1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가동했다. 서울시 요청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국가 차원의 지원을 위해 서울 용산구 일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 중이다. 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정부합동분향소 설치 및 운영비용 등에 국비가 지원된다. 아울러 정부는 10월30일부터 11월5일까지 총 7일간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2시 기준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 이태원 참사 실종자 신고가 모두 3580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남동 주민센터는 이번 사고 실종자 신고 접수를 총괄하고 있다. 방문 접수는 87건, 전화 접수는 3493건이다. 현재 서울시는 이태원 사고 실종자 신고를 전화번호 20개 회선과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받고 있다.(02-2199-866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 02-120)
서울시는 사망자 유가족별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장례 대책을 검토 중이다. 화장시설 가동횟수도 일 최대 60건 증대할 계획이다. 사망자 151명의 주검은 서울대병원 등 서울·경기도 소재 42개 병원 및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부상자는 현재 강남성심병원 등 38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하루 2회씩 부상자 상태 등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시청 앞 서울광장과 이태원 광장에 마련한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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