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軍장병·군무원 3명 사망… "부상 4명은 치료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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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주말 오후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로 장병·군무원 중에서도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장병 및 군무원 사망자는 3명, 부상자는 4명"이라며 "부상자는 군 병원과 민간병원에사 입원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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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군 당국은 주말 오후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로 장병·군무원 중에서도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장병 및 군무원 사망자는 3명, 부상자는 4명"이라며 "부상자는 군 병원과 민간병원에사 입원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선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이번 참사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이번 참사 발생 당시 휴가·외박 등 출타 중이던 장병 및 군무원 가운데 일부가 사고 현장에 있었을 가능성이 있단 판단에서 소속 부대를 통해 해당 인원들의 소재 파악 작업을 벌였다.
군 당국은 관계당국과 함께 이번 사고 희생자 및 부상자들 중에서 장병·군무원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도 진행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이태원 참사'와 관련, "최초 상황 접수 뒤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및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지자체와 소방당국의 지원 요청에 대비해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병력 150여명, 그리고 국군수도병원 및 서울지구병원을 중심으로 병력지원·의료지원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수방사 병력 20여명은 관계당국의 요청으로 이날 오전 일찍 사고 현장에 투입돼 구조 지원임무를 수행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도병원과 서울지구병원의 영안실 등도 지원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기간 지정에 따라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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