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주전 고른 활약’ KGC인삼공사, KT 꺾고 2연승 & 단독 선두 유지

KGC인삼공사가 다시 연승행진을 재개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에게 70-68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6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KT는 4연패에 빠지며 1승 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이 20점 7리바운드, 양희종 10점 6리바운드, 박지훈 10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하윤기 19점 17리바운드, 양홍석 10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전 라인업으로 KT는 정성우(178cm, G), 이현석(190cm, G), 김동욱(194cm, F), 하윤기(203cm, C), 랜드리 은노코(208cm, C)가 출전했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186cm, G), 배병준(189cm, G), 문성곤(195cm, F), 오세근(200cm, C), 오마리 스펠맨(206cm, F)이 경기에 나섰다.

1Q, 수원 KT 23 – 22 안양 KGC인삼공사 : KGC인삼공사의 수비를 스피드로 푼 KT
KGC인삼공사는 수비를 바탕으로 KT를 압박했고 오세근의 미들샷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KT 역시 하윤기와 은노코의 높이를 이용한 포스트 공격을 펼쳤다. 양 팀은 쿼터 중반까지 점수를 주고받았다. 특히 KGC인삼공사는 수비에서 문성곤의 스틸과 스펠맨의 블락이 인상적이었고 공격에서 오세근의 외곽까지 터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이에 KT는 정성우의 레이업과 은노코의 골밑슛으로 응수했다. KGC인삼공사는 렌즈 아반도(188cm, F) 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2Q, 안양 KGC인삼공사 39 – 28 수원 KT : KGC인삼공사 벤치자원들의 분전
쿼터 초반 KT는 양홍석을 활용한 공격 빈도가 많았다. 양홍석은 앞선에서부터 볼 운반부터 직접 공격까지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KGC인삼공사는 박지훈과 대릴 먼로 등 벤치 자원을 활용하며 승부를 대등하게 끌고 갔고 아반도의 미들샷까지 가세하면서 34-25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하윤기가 KGC인삼공사 수비에 막히고 팀 야투 성공률까지 29%로 고전했다. 결국, 체력안배를 안 KGC인삼공사가 11점차 리드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Q, 안양 KGC인삼공사 55 – 44 수원 KT : 3쿼터를 지배한 KGC인삼공사
3쿼터 역시 KGC인삼공사가 경기를 주도했다. 먼로가 게임 조율을 이끌었고 양희종은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좋았다. 반면 KT는 EJ 아노시케(201cm, F)과 양홍석을 활용한 공격의 마무리가 아쉬었다. 3쿼터 7분 4초를 남기고 KGC인삼공사가 47-29로 리드 폭을 넓히며 경기를 완전히 주도해 버렸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박지훈(184cm, G)과 스펠맨의 외곽이 나오는 등 KT를 압도한 채 쿼터를 끝냈다.

4Q, 안양 KGC인삼공사 70 - 68 수원 KT : 박빙의 4쿼터, 승부의 추는 KGC인삼공사로 
분위기를 탄 KGC인삼공사는 박지훈이 앞선에서부터 끌어주고 양희종이 패스 플레이를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반면 KT는 하윤기와 양홍석 이외에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존재감이 떨어졌다. KGC인삼공사가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보였지만, 쿼터 중반 이후 KT가 정성우의 외곽으로 68-67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빙의 승부속에 KGC인삼공사는 스펠맨이 포스트에서 파괴력를 과시하며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홈 3연승을 만들었다.

사진 제공=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