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 위닝 자유투’ KGC, KT 꺾고 다시 연승 가도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KGC가 KT를 꺾고 다시 연승 가도를 달렸다.

안양 KGC는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70-68로 승리했다.

오마리 스펠맨(21점 7리바운드)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양희종(10점 6리바운드)과 박지훈(10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6승 1패가 된 KGC는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KT는 하윤기(19점 17리바운드)와 이제이 아노시케(16점 16리바운드)가 돋보였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4연패(1승 5패)에 빠졌다.

1쿼터를 22-23으로 뒤진 KGC는 2쿼터 반격하기 시작했다. 문성곤과 박지훈이 3점슛을 터뜨렸고, 아반도는 연속 득점을 올렸다. 대릴 먼로는 볼 핸들러 역할을 맡아 동료들을 살려주는데 집중했다. KGC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KT의 턴오버를 연이어 유도하기도 했다. 쿼터 막판에는 배병준과 양희종이 공격에 성공, 39-28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KGC는 더욱 기세를 올렸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꾸준히 슛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먼로, 양희종, 배병준 등 코트 위 모든 이들이 득점을 성공시켰다. 박지훈의 3점슛을 더한 KGC는 50-2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김영환, 하윤기, 양홍석에게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변준형이 골밑 득점을 올리며 55-44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KGC는 양희종과 오세근의 득점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이후 하윤기, 아노시케, 양홍석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스펠맨의 덩크슛을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하윤기와 아노시케에게 또 다시 실점했고, 정성우에게 3점슛을 맞으면서 역전(67-68)을 허용하고 말았다.

위기의 순간, 해결사는 스펠맨이었다. 스펠맨은 KT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KGC는 KT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냈고. 스펠맨이 또 한 번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지켰다.

# 사진_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