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았어도 고통'…부상자·유족·목격자 1천명에 심리지원 제공

음상준 기자 2022. 10. 30.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30일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등 심리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 대해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를 구성해 심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집계한 심리 지원 대상자는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유가족 600여명과 부상자 150여명, 목격자 등을 포함해 1000여명 규모다.

복지부는 이태원 참사 부상자가 입원한 병원에 심리 지원을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지부, 국가트라우마센터 중심으로 '이태원 참사 심리지원단' 구성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인근에 한 시민이 두고 간 꽃이 놓여져 있다. 이태원 압사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이날 현재 사망 151명, 중상 19명, 경상 63명이다. 2022.10.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정부는 30일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등 심리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 대해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를 구성해 심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집계한 심리 지원 대상자는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유가족 600여명과 부상자 150여명, 목격자 등을 포함해 1000여명 규모다. 복지부는 심리 지원 대상자 10명당 1명꼴로 전문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가용 중인 인력은 국가트라우마센터 직원 30명이다. 이들 중 2명은 전문의이며, 정신건강전문요원 18명, 행정 등 지원 인력은 10명이다. 복지부는 또 서울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용산 등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가용 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태원 참사 부상자가 입원한 병원에 심리 지원을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있다. 이어 유가족과 부상자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 심리지원단은 유가족과 부상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이다.

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