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았어도 고통'…부상자·유족·목격자 1천명에 심리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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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0일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등 심리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 대해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를 구성해 심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집계한 심리 지원 대상자는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유가족 600여명과 부상자 150여명, 목격자 등을 포함해 1000여명 규모다.
복지부는 이태원 참사 부상자가 입원한 병원에 심리 지원을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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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정부는 30일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등 심리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 대해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를 구성해 심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집계한 심리 지원 대상자는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유가족 600여명과 부상자 150여명, 목격자 등을 포함해 1000여명 규모다. 복지부는 심리 지원 대상자 10명당 1명꼴로 전문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가용 중인 인력은 국가트라우마센터 직원 30명이다. 이들 중 2명은 전문의이며, 정신건강전문요원 18명, 행정 등 지원 인력은 10명이다. 복지부는 또 서울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용산 등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가용 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태원 참사 부상자가 입원한 병원에 심리 지원을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있다. 이어 유가족과 부상자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 심리지원단은 유가족과 부상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이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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