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에 포르쉐 렌터카 받은 혐의 박영수 전 특검, 검찰 소환 조사
김정환 기자 2022. 10. 30. 15:50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 등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고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박 전 특검은 2020년 12월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과 수산물 등을 무상으로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작년 9월 박 전 특검 등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대해 박 전 특검은 작년 7월 “김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렌터카 회사 차량 시승을 권유했고, 이틀 후 반납했다”며 “(포르쉐 렌트비) 250만원을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김씨는 박 전 특검에게 포르쉐 렌트비를 받은 적이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은 지난 5월 검찰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다. 특검이란 직책은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 검찰심의위는 박 전 특검의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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