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FA컵 챔피언 '라이온킹' 이동국 온날, 우승으로 맞이한 전북 후배들[FA컵 결승 2차전]

김성수 기자 2022. 10. 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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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 같은 무대에서 펼쳐진 자신의 선수 경력 마지막 경기를 FA컵 우승으로 장식했던 전북 현대의 레전드 공격수 이동국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이동국의 프로선수 마지막 경기 역시 2020년 FA컵 결승 2차전이었고 당시 교체로 출전해 전북이 울산을 합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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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2년 전 같은 무대에서 펼쳐진 자신의 선수 경력 마지막 경기를 FA컵 우승으로 장식했던 전북 현대의 레전드 공격수 이동국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후배들은 홈에서 기분 좋은 우승을 거두며 이동국과 전북 팬들로 하여금 2년 전의 좋은 기억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했다.

ⓒTV조선 중계화면 캡처

전북은 30일 오후 2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5-3으로 올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FA컵 통산 5회(2000, 2003, 2005, 2020, 2022) 우승으로 수원 삼성과 함께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K리그 통산 22시즌, 전북에서만 12시즌을 뛴 '라이온킹' 이동국이 관전을 위해 와 있었다. 이동국의 프로선수 마지막 경기 역시 2020년 FA컵 결승 2차전이었고 당시 교체로 출전해 전북이 울산을 합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생애 첫 FA컵 우승을 본인의 마지막 경기에서 달성했던 이동국이다.

2020년 당시에도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홈에서 승리했던 전북은 비슷한 흐름으로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27일 1차전을 2-2 무승부로 마친 후 임하는 2차전에서 다시 한번 합계점수 3-2를 만들었다.

ⓒKFA

전반 10분 서울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송민규가 헤더로 떨어뜨려준 공을 조규성이 왼발 로빙패스로 찔렀다. 이를 박스 안에서 받은 김문환이 문전에 오른발로 공을 살짝 띄워준 것을 서울 골키퍼 양한빈이 손으로 잡기 위해 몸을 던졌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전북 바로우가 이를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전북에 합계점수 3-2 리드를 안겼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전북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45분 서울 박스 왼쪽 측면에서 바로우가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문전에서 떠올라 헤더골로 합계 4-2를 만들었다. 이동국 이후 전북의 국내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고 있는 조규성이 선배 앞에서 우승을 향한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전북은 이후 서울 박동진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조규성이 후반 44분 추가골을 터뜨려 결국 FA컵 우승과 함께 시즌을 마쳤다. 비록 리그 6연패에는 실패했지만 2년 전 같은 장소에서 선수 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뒀던 구단 레전드 이동국과 함께 FA컵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KFA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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