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현장리뷰] '조규성 멀티골' 전북, 서울에 3-1 승...통산 5번째 FA컵 우승

신인섭 기자 2022. 10. 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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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가 통산 5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전 2차전에서 FC서울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2로 비겼던 전북은 합산 스코어 5-3으로 승리하며 '2022 하나원큐 FA컵'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결국 경기는 전북이 3-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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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전주)] 전북 현대가 통산 5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전 2차전에서 FC서울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2로 비겼던 전북은 합산 스코어 5-3으로 승리하며 '2022 하나원큐 FA컵'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조규성vs조영욱…전북-서울 베스트 일레븐 가동

전북 현대(4-1-4-1) : 송범근(GK)-김진수, 윤영선, 구자룡, 김문환-백승호-바로우, 김진규, 김보경, 송민규-조규성

FC서울(4-4-2) : 양한빈(GK)-김진야, 김주성, 이상민, 윤종규-나상호, 기성용, 오스마르, 강성진-조영욱, 팔로세비치 

[전반전] 바로우 선제골, 조규성 추가골…전북 2-0으로 리드

서울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조규성이 머리로 떨어트린 공을 강성진이 슈팅했지만 높이 뜨며 무위에 그쳤다. 전북이 이른 시간 먼저 웃었다. 전반 10분 김문환의 던지기부터 시작한 공격이 순조로운 패스로 문전까지 도달했다. 김진규가 반대편 골문으로 패스했고, 바로우가 이를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북이 공세를 이어나갔다. 전반 28분 백승호가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북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29분 바로우가 올린 크로스를 송민규가 머리에는 맞췄지만, 동료들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기성용이 올린 프리킥을 조영욱이 머리에 맞췄지만 송범근이 쉽게 잡아냈다. 전북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45분 바로우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높이 떠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결국 전반은 전북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서울, 박동진 만회골로 추격...전북, 조규성 쐐기골로 경기 마무리

서울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를 단행했다. 강성진을 빼고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전북이 공세를 펼쳤다. 후반 11분 조규성이 내준 패스를 김진규가 잡아낸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양한빈 품에 안겼다.

서울도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다. 후반 12분 기성용이 아크 좌측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서울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5분 윤종규를 빼고 박동진을 투입했다. 전북은 김문환이 부상을 입어 최철순과 교체됐다.

서울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24분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박동진이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8분 조영욱을 빼고 지동원을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31분 송민규를 빼고 최보경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서울이 공세를 이어나갔다. 후반 33분 김주성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은 송범근이 잡아냈다. 전북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4분 조규성이 개인 드리블 돌파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전북이 3-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경기결과]

전북 현대(3) : 바로우(전반 10분), 조규성(전반 45분, 후반 44분)

FC서울(1) : 박동진(후반 24분)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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