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이태원 '핼러윈 인파' 몰려 대형 압사 참변

<출연 :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가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핼러윈을 맞아 서울 이태원에 수많은 인파가 동시에 몰리면서 발생한 참사는 현재까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말 참담한데요. 이렇게 인명피해가 커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2> 굉장히 이례적이고 안타까운 사고에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는데요. 실내가 아닌 길거리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과거에도 이런 종류의 사고가 있었나요?

<질문 3> 지금까지 파악된 사상자 대부분은 10~20대, 성별로는 여성 피해자가 97명으로 남성의 두 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피해자가 더 많이 나온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질문 4> 참변을 피한 생존자들은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다가 갑자기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대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는데요. 지형적 특성과 사람 밀집도가 주요 원인일까요?

<질문 5> 경찰은 핼러윈 데이에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전망하고 200명의 인력을 배치했다고 해요. 애당초 현장 상황을 관리하거나 사고를 수습하기에는 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대비가 충분했다고 보시나요?

<질문 6> 소방대원과 경찰이 구조활동을 벌이는 동안에도 골목 여기저기서 음악 소리가 여전히 흘러나오는 장면도 포착이 됐는데요. 이태원 일대 업소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봐야겠죠?

<질문 7> 많은 사망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또 많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았는데요. 보통 골든타임은 어느정도나 된다고 볼 수 있습니까?

<질문 8> 평소 심폐소생술 사용 수칙을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일상에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심정지 상황에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가이드라인이 있을까요?

<질문 9>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핼러윈 행사와 페스티벌 등이 대거 취소됐지만, 핼러윈이 아니더라도 대규모 행사들이 많이 예정되어 있는데, 앞으로 안전 사고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짚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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