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형제 대결 앞둔 조상현 감독, “똑같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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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없다. 특정팀을 가족이라고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똑같이 준비를 했다."
쌍둥이 형제인 조상현 LG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정규리그 첫 대결로 관심이 쏠린다.
형제 감독의 대결에 대해서는 조상현 감독은 "감정이 없다. 특정팀을 가족이라고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선수 시절부터 들었다. 형제들이 전화를 자주 하지도 않는다. 만나면 안부 정도 묻는다. 똑같이 준비를 했다"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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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이 열리는 창원체육관. 상반된 분위기에서 두 팀이 맞붙는다. 29일 기준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달리며 4승 1패로 2위다. 이에 반해 LG는 패와 승을 반복하며 2승 3패로 6위다.
쌍둥이 형제인 조상현 LG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정규리그 첫 대결로 관심이 쏠린다. 공식대회였던 KBL 컵대회 준결승에서 LG가 78-82로 졌다. 이날 복수할 기회이기도 하다.
이태원에서 일어난 사고 관련해 국가 애도 기간이므로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조상현 감독은 “현대모비스가 조직력이 좋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중심으로 공격을, 함지훈 중심으로 수비를 한다”며 “수비는 아바리엔토스를 막는 방향으로 잡았다. 윤원상과 이승우를 붙여서 활동량을 줄이면 이재도의 체력 안배가 가능할 거다”고 했다.
이어 “아바리엔토스로부터 모든 게 파생된다. 볼을 못 잡게 하려고 한다. 현대모비스의 패턴을 보면 빅맨을 잘 이용해서 볼을 잡아서 픽앤롤을 한다. 원상이에게 맡겨서 볼 잡은 횟수를 줄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형제 감독의 대결에 대해서는 조상현 감독은 “감정이 없다. 특정팀을 가족이라고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선수 시절부터 들었다. 형제들이 전화를 자주 하지도 않는다. 만나면 안부 정도 묻는다. 똑같이 준비를 했다”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LG는 29일 기준 평균 74.6점만 내주며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 구성상 우리는 공격에서 득점력이 뛰어나지 않아 수비를 강조한다. 실점을 최소화하려고 하고, 외국선수들의 수비 범위가 넓어 효과가 나온다. 실점을 줄이는 걸 주문한다”며 “수비뿐 아니라 목표 득점을 만들기 위해 5대5보다 트랜지션으로 공격하려고 하는데 실책이 많은 건 고쳐야 한다”고 했다.
지난 2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도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조상현 감독은 “오늘(30일)까지도 선수들에게 실책을 이야기했다. 선수들이나 감독, 팬들이 이해하는 실책을 하자고 했다. 공격을 하다가 실책을 하는 건 이해하지만 말도 안 되는 실책은 (안 된다며) 이해할 수 있는 실책을 하자고 했다”며 “식스맨들 자신감이 떨어지고, 경기 운영에서 누구에게 미루는 경향도 있다. 그런 선수들과 미팅을 해서 슛이라도 쏘라고 한다. 경기를 안 뛰던 선수들이 시소 경기를 해서 실책이 나오는데 그건 경기를 하며 나아질 거다”고 했다.
LG는 이날 승리하면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한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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