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태원 참사 수습에 초당적 협력 나설 것”

배민영 2022. 10. 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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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정부가 지체 없이 사고 수습에 나설 수 있도록 정의당은 초당적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당은 사고 수습 등 대책 마련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사고 수습과 관련해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이에 지원과 안전 대책 마련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시급히 추진할 것을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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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동 제안

정의당은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정부가 지체 없이 사고 수습에 나설 수 있도록 정의당은 초당적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당은 사고 수습 등 대책 마련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긴급대책회의에서 “대형 참사 앞에 상처 입은 국민들의 마음을 잘 위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안전 미비점의 원인을 제대로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대표단, 의원단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의원단 긴급대책회의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저는 내일(31)로 예정된 7기 지도부 취임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마음 아픈 국민들 곁으로 가겠다”며 당원들에게 “당분간 취임 축하 행사 등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또 “밤사이 뜬 눈으로 사고를 지켜보며 비통에 잠기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안전 사회를 향한 우리 국민의 간절함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사고 수습과 관련해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이에 지원과 안전 대책 마련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시급히 추진할 것을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제안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아울러 “안타깝고 믿기지 않는 소식에 너무 황망하고 비통하다”며 “지친 일상의 피로를 씻고자 향했던 축제였기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그는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 또 부상당한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참사는 시민들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세월호와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대구 지하철 참사 등 안전 사회를 만들겠다는 숱한 다짐에도 책임 있는 노력을 다하지 않은 정치의 책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 그 책임의 무게를 되새기며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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