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태원 사고수습본부' 구성…'학생 사망자 및 유족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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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이태원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학생 사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심리치료 등 후속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어 "오늘부터 교육부 차원에서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이태원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학생 사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 부상자 등에 대한 심리치료 등 후속조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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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대부분 10~20대, 학생 사상자 현황 신속 파악할 것"
"시급하지 않은 행사 연기, 행사가 불가피할 경우에는 안전교육 철저"
교육부는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이태원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학생 사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심리치료 등 후속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태원 압사사고와 관련해 30일 오후 여의도 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장상윤 차관 주재로 학생 안전점검을 위한 시·도 부교육감 영상회의를 열어, 이 같은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사망자·부상자 대부분이 10대와 20대로 추정되는 만큼,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대학,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이번 사고와 관련된 학생 사망자·부상자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생을 포함한 정확한 학생사고 현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교육부는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부터 교육부 차원에서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이태원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학생 사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 부상자 등에 대한 심리치료 등 후속조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시도교육청에 관할 학교별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생 사고 현황을 신속히 파악할 것을 당부하며, "각 대학에도 협조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차관은 "소재 확인이 안 되고 있는 학생의 경우, 명단을 교육부에 제출하면 경찰과 함께 사고 여부를 최대한 빨리 확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을철은 각종 학교 행사 및 지자체 주관 대규모 행사가 많은 시기"라며 "국가애도기간 중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하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불가피할 경우라도 사전에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장 차관은 "어제 충북 괴산에서 발생한 지진도 학교 및 학생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수능 시험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수능시험 당일에 있을지도 모를 지진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날 오후 조희연 교육감 주재로 긴급 실국장회의를 열어 "시급하지 않은 행사를 자제하는 등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중앙정부가 사고를 수습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와 교육지원청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실종자 파악에 나서는 한편 '긴급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사망자가 발생한 학교가 나올 경우 심리정서지원을 해나가고 합동분향소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31일 오전까지 학생사고 현황에 대한 1차 취합을 마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 차원에서 국가애도기간에 불요불급한 행사나 일정은 조정하고, 일선 학교와 관련 있는 대규모 행사계획을 파악해 적절성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각급 학교에서는 교사들을 통해 학생 사망자 및 부상자 현황 파악에 나섰다. 경기도의 모 중학교에서는 '이태원 사고 관련으로 학생 현황 파악'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학생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니, 학생들은 즉시 담임 선생님에게 현황을 보고하고, 학부모님께서는 상황 파악이 빠른 시간 안에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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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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