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투구 의혹' WS 승리투수 "도미니카인의 버릇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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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프람버 발데스가 경기 후 부정투구 의혹에 휩싸였다.
발데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6⅓이닝 4피안타 9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발데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각각 2이닝 5실점, 2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2번째 월드시리즈 무대에서는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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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프람버 발데스가 경기 후 부정투구 의혹에 휩싸였다.
발데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6⅓이닝 4피안타 9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휴스턴은 5-2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를 1승1패로 만들었다.
발데스는 필라델피아 타선을 꽁꽁 묶는 위력투로 정규 시즌 17승 투수의 위엄을 과시했다. 발데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각각 2이닝 5실점, 2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2번째 월드시리즈 무대에서는 승리투수가 됐다.
그런데 경기 후 발데스는 예상치 못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중계 화면에서 발데스가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오른손바닥을 문지른 뒤 공을 만지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 것. 여기에 이닝이 끝나면 유니폼에 손을 닦는 장면도 비추면서 부정투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닝 사이에 글러브, 스파이크를 바꾸기도 했다.
이는 경기 후 클립으로 SNS에서 확산되면서 발데스의 부정투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졌다. 휴스턴이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징계를 받는 등 구단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도 의혹을 키웠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경기 후 "발데스의 행동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매번 심판들에게 검사를 받았다. 무슨 일이 있다면 MLB가 대응할 것"이라고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메이저리그는 올해부터 심판들이 이닝 후 투수들의 부정물질 사용을 검사하고 있다.
발데스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무도 그걸 잘못됐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나는 (그 행동을) 공개적으로 한다. 그리고 시즌 내내 해왔다. 도미니카인들이 긴장을 풀기 위해 하는 행동일 뿐이다. 우리는 합법적으로 이겼다"며 부정물질 사용에 대한 논란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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