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피플] '기도해달라'…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쏟아지는 애도, 멈춰버린 연예계

태유나 2022. 10. 30. 15: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대형 압사 사고가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쏟아지고 있다.

이태원 참사가 핼러윈을 앞두고 약 10만 명 가까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진행 예정이었던 핼러윈 파티를 취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손흥민→루나·샘해밍턴 애도
행사 취소→방송 대거 결방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손흥민, 루나, 샘해밍턴./사진=텐아시아DB



이태원 대형 압사 사고가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쏟아지고 있다. 예정된 행사들과 방송들도 줄줄이 취소됐다. 

30일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는 개인 SNS에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더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사고 피해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 뉴스를 읽고 너무 마음이 아프다. 제가 여러분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과 여기에서 제 모든 힘을 보내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방송인 샘 해밍턴은 "이태원을 위해 기도해주세요(PRAY FOR ITAEWON 29.10.2022)"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사진을 올렸고, 방송인 최희는 "너무 안타까운 사고가, 정말 너무 안타깝고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더 이상의 사망자가 없기를, 그리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사진=샘해밍턴, 안선영 인스타그램



듀오 가수 노라조의 조빈은 "더 이상의 희생자가 없길 제발. 모두 기도해달라"며 애도에 동참했다. 가수 루나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를, 방송인 안선영은 "너무 황망하게 별이 된 고인들과 그 유가족과 친구들의 슬픔은 또 어찌 감히 위로라도 할 수 있겠냐"는 글로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이태원 참사가 핼러윈을 앞두고 약 10만 명 가까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진행 예정이었던 핼러윈 파티를 취소했다. SM 측은 새벽 긴급 공지를 통해 '금일 오후 6시 15분부터 1시간여 동안 '광야 클럽' ACE 회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무료 생중계될 예정이었던 'SM TOWN WONDERSAND 2022' 레드카펫 생중계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핼러윈 기간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하는 프라이빗 핼러윈 파티.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지됐던 핼러윈 파티를 4년 만에 대면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하자 당일 취소했다. 

사진=이태원 참사 여파로 결방, 취소된 행사와 방송



방송가도 추모의 뜻을 함께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스페셜‘, ’신비한TV 서프라이즈‘, SBS 'TV 동물농장', KBS1 '노래가 좋아' 등 방송 3사는 오전의 정규 프로그램을 모두 결방하고 이태원 압사 참사 뉴스 특보를 내보내고 있다.

SBS 측은 ’인기가요‘, ’싱포골드‘의 결방도 알렸다. 이태원 압사 참사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태원 대규모 인명사고로 결방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들이 CPR 후 병원으로 이송된 만큼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어 방송계 결방은 이어질 듯하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는 해밀톤 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 30일 오전 11시 기준 집계된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