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전북도 각종 행사·축제 취소 잇따라…11월 애도기간

김도우 2022. 10. 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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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동 압사 사고'와 관련해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강도 높은 재난안전대책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30일 지휘부 긴급회의를 열고 서울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11월을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도민의 애도 동참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깊은 가슴으로부터 위로를 드린다"며 "이런 비극적인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북도의 재난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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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가운데 도민이 있는지 파악 주력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전면 취소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사고 현장을 방문해 소방 관계자와 경찰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살펴보고 있다.

[더팩트 | 전주=김도우 기자] ‘서울 이태원동 압사 사고’와 관련해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강도 높은 재난안전대책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30일 지휘부 긴급회의를 열고 서울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11월을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도민의 애도 동참을 주문했다.

이어 도내 14개 시·군에서 계획 중인 행사·축제의 축소 및 취소 검토와 현재 진행 중인 행사·축제장의 안전요원 배치 및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깊은 가슴으로부터 위로를 드린다"며 "이런 비극적인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북도의 재난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에서 진행 중인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의 남은 일정이 취소됐다.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제작진은 이날 "서울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페스티벌을 전면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지난 21일 개막한 이번 축제는 익산의 대표 이색 관광지인 익산교도소 세트장에서 펼쳐지는 공포 페스티벌로 31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장수군은 현재 진행 중인 제16회 장수한우랑사과랑 축제의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조기 종료하는 등 축제를 축소해 치르기로 했다.

축제 뿐 아니라 예정돼 있던 행사들도 취소되는 분위기다. TBN전북교통방송 역시 예정돼 있던 '2022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가을콘서트'를 취소했다.

아울러 피해자들 가운데 도민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사상자 233명(사망 151명, 부상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 중 현재까지 전북도민 포함 여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앙에서도 사상자 신원조회가 완전히 이뤄진 상황이 아니다보니 전북도민이 포함돼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현재까지 피해 관련 여부로 통보된 사항은 없다"면서 "다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전북경찰 및 소방 등과 핫라인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께 깊은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족들께 가슴으로부터 위로를 드린다"며 "이런 비극적인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적인 대책을 꼭 세워야 한다"고 적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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