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외신들도 참사 긴급 보도…바이든 대통령도 애도 성명
[앵커]
핼러윈데이를 중요한 명절로 보내는 해외의 경우, 이번 참사를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은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NN의 기자는 참사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현장을 찾았습니다.
참사가 난 좁을 골목 등을 보도하며 당시의 상황을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CNN 기자 :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코로나 제한 없이 맞이한 첫 핼러윈 데이였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도, 군중 규모에 관한 제한도 없었습니다."]
일본의 NHK 기자도 참사 현장에서 이번 사고를 보도했습니다.
일본 역시 핼로윈 데이에 대규모 인파가 도시 곳곳에 몰리는만큼 한국의 상황을 더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NHK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비탈길 부근이 현장입니다. 폭이 4미터 정도 됩니다. 사고 발생으로부터 9시간 정도가 지났는데요. 지금도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자국의 사망자가 나온 중국과 러시아 언론은 자국민 사망자와 부상자 소식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이번 대형 압사 사고에는 사전 준비가 부족한 것도 한 원인이라는 외국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한 보도도 있었습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런 대형 이벤트에는 군중을 관리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획과 훈련된 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외국 정상들의 애도도 이어졌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서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마주한 모든 한국인과 현재 (참사에) 대응하는 이들과 함께한다"고 밝혔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에 한국 국민과 서울 주민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보낸다"면서 "프랑스는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썼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박제은/그래픽:김석훈
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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